칫솔이 금방 닳는다







어느날 오빠가 내 칫솔을 보더니 너는 칫솔에다가 무슨짓을 했길래 칫솔이 이렇게
난도질이 되어있는거냐고 물었다. 나는 그냥 열정적으로 칫솔질을 했을뿐이라고
대답을 했다. 약간 조신하지못하고 털털한 스타일이여서 양치를 조금 막한다고
해야하나? 내딴에는 깨끗이 닦으려고 하다보니까 칫솔이 금세 닳아버리고 칫솔솔이
헐어버리는건데 오빠칫솔과 내 칫솔을 비교하니 확연하게 다르기는 했다. 어디에선가

칫솔질도 너무 세게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들었던것 같은데도 어렸을때부터
해왔던 칫솔질이 쉽게 변하지는 않는것 같다. 그래도 어렸을때보다는 나름
살살한다고 하는데도 오빠한테 이런 굴욕적인 얘기를 들으니 괜히 창피해져버렸다.

칫솔이 얼마하지않으니 다행이기는 한데 혹여나 칫솔이 비싸기라도 했으면 괜히
한소리 듣지않았을까 싶다. 칫솔질은 그냥 깨끗히만 하면되는거 아닌가? 생각할수록
별거아닌거에 기분이 나빠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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