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깁스한 친구






친구가 갑자기 팔에 깁스를 했다. 어찌해서 다쳤다고 했는데,
솔직히 나는 신기했다. 나는 살면서 크게 다쳐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큰수술이나 입원, 깁스. 이런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학교다녔을때 다리를 다친 친구가 며칠 입원하고 그 후에 학교다닐때
목발을 집고 다녔었는데, 나는 그게 왠지 부러웠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이기는 한데, 내가 한번도 해보지 못한거였기 때문에

부러웠던것 같다. 아, 근데 어렸을때 다리를 다쳐 깁스한 친구가
이번에 팔에 깁스한 친구다. 이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는데
이상하게 몇년에 한번꼴로 사고가 난다거나 크게 다치거나 해서..
이제는 뭔가 익숙해져버렸다. 뭔가 안좋은게 끼어있는것 같기도
한데, 친구의 능력이나 돈벌이를 보면 신이 공평한것 같기도 한데..

잦게 그런일이 반복적이다보니까 이 친구는 벽에 똥칠할때까지
잘살수 있을것 같고, 나같은 사람들은 어느날 한방에
죽지않을까싶다. 근데, 내 예상은 틀리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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