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넣어 비벼






주말점심에 식사를 하기는 해야겠고, 요리하기는 귀찮고, 그렇다고
혼자있는데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도 그래서.. 나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 모든재료들을 다 꺼내서 밥이랑 비벼먹었다. 뭘 넣던간에
고추장으로 마무리를 하면 끝인것 같다. 꼬소한 참기름 잔뜩 뿌려서
비볐는데, 내가 재료를 너무 많이 넣은건지 한번에 다 먹지는

못했다. 남겼다가 나중에 저녁에 김이랑 해서 또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비빔밥은 어찌보면 요리라고 할 수도 있기는 한데,
서민적인 음식이라는것도 있고, 뭐든 재료를 쏟아부어서 비비기만
하면 비빔밥이기 때문에 너무 좋은 음식이지않나 싶다. 우리집에는
제사가 굉장히 많은데 제사가 끝나고 나면 무조건 비빔밥을 만들어서

무국이랑 먹는다. 비빔밥은 없어서는 안될 음식이랄까? 괜히 내가
다 뿌듯해지는 음식인것 같다. 외국인들에게는 막 지저분하게 소개를
하면 안되겠지만, 다 비비고 나면 겉으로 보이는 외관상의 모습은
비슷한것 같다. 너무 맛있는 비빔밥!! 꼭 계란후라이가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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